캐나다 옐로나이프 Feb.6-9
*꿀벌의일기* 2016.02.08 3rd night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Aurora Village) /The Lodge
beesdiary
2016. 3. 24. 11:44
오로라 빌리지에서 엑티비티 체험을 하고 돌아온 뒤, 마지막 날 밤 오로라를 보러 가기 전에 패킹을 끝내고 옹니야랑 저는 낮잠을 잤어요.
일정이 빡빡한건 아니었지만 날씨가 춥고, 입고있는 옷과 신발 무게가 마치 모래주머니를 차고 운동하는 느낌이어서 금방 지치더라구요.

하늘에 별들이 정말 예뻤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별자리 공부 좀 하고 올걸 그랬나봐요.
이 날은 오로라가 별로 보이지 않아서 바로 하나 남은 야식 스프세트 바우처를 들고 다이닝홀 The Lodge로 향했어요.
전 날 쑨돌이 커플이 야식 스프세트를 먹으러 갔는데 다이닝홀 직원이 깜빡 잊고 계속 음식을 가져다주지 않은거에요.
직원이 미안함의 표시로 스프를 하나 더 가져다줘서 바우처 하나가 남았거든요.
The Lodge 내부입니다.
The Lodge라는 이름답게 내부도 오두막처럼 따뜻한 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요.






이 날의 스프는 토마토 스프였어요.
스프 종류가 매일 바뀌나봐요.
스프 + 스콘 + 메이플 버터


함께 주문한 Smoked Arctic Char with Cranberry Cream Cheese, Pickled Red Onion and Toasts ($15)
북극 곤들매기 회 + 크랜베리 치즈 + 절인 양파 + 빵
이렇게 나오는 메뉴였는데, 양이 너무 적었어요..

북극 곤들매기는 연어와 송어의 가까운 사촌 격이라 그런지 연어회랑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The Lodge 외관은 이런 모습이에요.
저희가 다이닝홀에서 나온 후 수도관이 얼어서 단수가 된 탓에 식당 운영이 중지되었었나봐요.
미처 야식 스프세트 바우처를 쓰지 못한 사람들은 $10만큼 기프트샵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줬어요.
저기 살짝 보이는 하늘의 푸른빛


기프트샵에 들어가니 오늘도 역시 날씨 예보와 오로라 일보가 적혀 있었어요.
어제는 무려 레벨5의 오로라!!
기프트샵 옆에서는 젖은 티셔츠 얼리기, 컵라면 얼리기 등 추운 날씨에서만 볼 수 있는 작은 쇼가 진행이 되었어요.
오늘도 선명하게 보이는 북두칠성
오로라가 잘 안보이다 보니 하늘에 있는 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별똥별도 볼 수 있었어요.
새벽 1시까지 감상하는 일정이이었는데, 호텔로 돌아갈 시간쯤 되니까 오로라가 진하게 뜨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저희의 마지막 오로라 관측까지 끝이 났구요,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마지막 포스팅 지금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