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일기 -한국

*꿀벌의일기* 2015.12.27 가림시골밥상 /파주 /맛고을 /음식문화거리 /한정식

beesdiary 2016. 3. 25. 11:29

어릴 때는 아빠가 주말마다 놀이공원이니 동물원이니 데리고 다녀서 아빠가 정말 가정적이구나 생각했는데,

워낙에 본인이 집에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니어서

우리 놀아주는 걸 명분 삼아 인생을 즐기셨더라구요;;ㅎㅎ

어찌되었든 어렸을 때 아빠랑 시간을 많이 보낸건 변함없는 사실! (아빠 사랑해%EB%AF%B8%EC%86%8C)

지금도 아빠는 나들이를 정말 좋아해서 주말마다 놀러 가자고 은근한 압박을 주곤 해요^^

그래서 토요일 밤-일요일 낮 일정을 보통 비워놓는다는;; (남들에겐 불토 나에겐 효토-효도하는 토요일)

우리 가족 하도 기동력이 좋다보니 서울 근교에 안가본 곳이 없어서 장소 정하는 데 항상 애먹고 있어요.

당일치기로 갔다 올만한 근교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지지난 일요일에는 파주 통일전망대로 나들이 장소를 정했어요.

가깝기도 하고ㅎㅎ 맛있는 것도 있고! (제일 중요)

경치도 좋고!

 

사실 전날 유치원 동창이 집앞에서 부르는 바람에 또 한남북엇국에서 급하게 소주 각 일과이분의일병씩 하고 귀가해서

아침에 속이 그다지 좋지가 않았는데..;;

아침 일찍부터 아빠가 깨우는 바람에 주섬주섬 일어나서 얇은 잠바 하나 걸치고 나왔는데 웬걸.. 영하 6도@@

(전날 밤에 무슨 토요일을 보냈건,, 예외없지요^^)

 

속도 안좋고 아침도 못먹었으니(원래 먹지 않지만;;) 파주 통일전망대 가기 전에 일단! 밥부터 먹기로 해서 한정식 집을 찾았어요.

저희 엄마는 완전 이탈리안 입맛인데 반해 아빠는 완전 토종 한국인 입맛..

저는 그래서 뭐..

다 잘먹어요^.^

파스타 러버 엄마 덕분에 이탈리아에서 사는 동안 한국 음식 그리워할 일은 없었거든요.

 

이날은 아빠랑 함께 나들이를 나왔으니 한식을 먹으러 갔지요.

딱히 알아보지 않고 파주 맛고을 음식문화거리에 들어서서 아침 시간에 사람 좀 있는 곳으로 주차하고 들어갔는데!

대.만.족!

그곳은 이름하여 가림시골밥상이에요~

 











 

 

저희는 가림시골밥상 2인 + 꽃게장 정식으로 주문했어요.

 

 

요건 묵이구요>.<

뜨끈뜨끈하니 완전 맛있었어요.

해장도 좀 되는것 같고(;;)

 

 

 

꽃게장><><

 




 

!!!!!!!!!!!!!

 

 

 

된장찌개

 

 

 
아직 된장찌개 나오기 전이라 상이 다 채워지지 않은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완전 푸짐하죠?!!
엄마빠 모두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나와서 저희는!
본격적인 나들이를 시작하였답니다.
그 이야기는 지금 바로 포스팅할게요%EA%B9%9C%EC%B0%8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