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옐로나이프 Feb.6-9
*꿀벌의일기* 2016.02.07 2nd day(1) /캐나다 /옐로나이프 /시내 관광 /다운타운 /올드타운
beesdiary
2016. 3. 24. 11:38
옐로나이프 둘째날, 낮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다운타운 투어를 했어요.
힘들었던 탓에 늦게까지 꿀잠자고 일어나, (그 동안 쑤니랑 옹니야는 나가서 Shoppers drug mart에 들러 이것저것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부지런도 하여라..)
느즈막히 점심을 먹고,
간단히 체비를 하고 (다운타운 투어 동안에는 밖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방한복을 모두 장착할 필요는 없어요.)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옐로나이프 시내에 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유일하게 신호등이 있는 메인 도로 프랭클린 애비뉴(Franklin Ave.)를 따라서 다운타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Shoppers drug mart: 미국의 CVS같은 드럭스토어 생각하시면 돼요!
indepandent grocery: 과일을 포함해서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형마트에요.
YK centre: 여기 전광판에서 매일 그날의 온도를 나타내줘요. 전광판 밑에서 사진을 찍는 게 관광코스라죠?
A&W: 다운타운 유일의 패스트푸드점이에요. 이곳에서 파는 루트비어는 북미에서 마시는 탄산음료인데 파스맛이 난다고..
NWT Diamond Centre: 다이아몬드를 파는 곳이에요. (옐로나이프에서 400키로 쯤 떨어진 곳에 다이아몬드 광산이 있어요.)
11개의 학교, 4개의 은행이 있고, capital theater이라는 영화관이 있어요.
The Yellowknife Inn 호텔은 center square mall이라는 쇼핑센터와 연결이 되어 있고, 이곳 2층에는 도서관이 있어요.
올드타운에는 Summit Air, Air Tindi라는 경비행기 회사가 있구요,
옐로나이프 최고의 맛집 블록스 비스트로(Bullock's Bistro)가 있습니다. 이곳은 화이트피쉬, 버팔로 고기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저희도 이 날 저녁에 이곳에서 식사를 했어요.
보통은 문을 12시쯤 연다고 하는데 이 날은 일요일이라서 오후 4시에 열었어요.
줄을 한 시간 가까이 서서 저녁 6시에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그만큼 인기있는 맛집이랍니다!
옐로나이프가 속해있는 노스웨스트 준주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주로 11개의 공용어를 사용하고 있구요,
일요일에는 주류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극곰 모양의 번호판을 차량 뒷편에 달게 되어있어요.
이날 시내투어는,
그레이트 슬레이브 레이크(Great Slave Lake) - 기념품 샵(Gift Shop) - 노스웨스트 테리토리 주정부청사(Legislative Assembly of the Northwest Territories) - Prince of Wales 박물관
이렇게 이루어져 있었구요,
첫 투어 장소는 그레이트 슬레이브 레이크(Great Slave Lake)!
겨울에는 호수가 꽁꽁 얼어서 아이스로드(Ice Road)가 된다고 해요.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는 캐나다에서 2번째, 세계에서는 10번째로 큰 호수이구요,
북미에서는 가장 깊은 호수입니다.
옐로나이프에서 가장 긴 아이스로드는 420km로 다이아몬드 광산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아이스로드를 통해서, 여름에는 경비행기로 옐로나이프에서 다이아몬드 광산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호수 위에 집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집들은 여름에 얼음이 녹으면 수상가옥이 된다고 해요.
이런 집들은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네요.
두 번째 투어 장소인 Gallery of the Midnight Sun 기념품 샵이에요.
앞에 돌로 쌓아올린 조형물은 이눅슈크(Inukshuk)에요.
원주민들이 인간을 본 떠서 만든 석상으로 과거에는 여행자들의 징표였고,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로 사용되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어요.


저기 하얀 새 보이시죠?
저기 하얀 새 보이시죠?
눈처럼 동글동글 귀엽더라구요>.<

기념품 샵에서는 각종 기념품들과 함께 보석, 동물의 털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기념품 샵의 문은 나쁜 꿈을 막아준다는 드림캐쳐(dreamcatcher) 모양으로 되어 있었어요.
다음으로 우리가 이동한 곳은 의사당이에요.
의사당 건물은 아연을 건물의 재료로 사용해서 회색을 띄고 있어요.
캐나다가 아연 생산국가 1위이기도 하지만 아연이 기온차가 높은 환경을 잘 견디는 물질이기 때문에 의사당을 지을 때 아연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저기 보이는 국기가 노스웨스트 준주의 깃발이에요.
아래 위로 보이는 파란색은 호수를 상징하고, 하얀색은 눈, 금색은 금을 상징한다고 해요.
이외에 깃발에는 여우의 모습도 담겨있고, 하얀 네모에 파랗게 물결이 있는 부분은 나무도 자라지 않는 한대기후 지역인 툰드라를 표현하고 있어요.
Mace라고 하는 의사봉은 과거에 머스콕스(사향소)의 뿔로 만들었고, 현재는 의사봉에 1.30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박는다고 하네요.
이 곳 회의장에서는 1년에 3-4회의 회의가 열리고, 1번 회의를 하면 1달 정도 지속된다고 해요.
회의장의 둥근 모양은 이누이트족의 이글루를 상징한다고 하기도 하고, 태양을 상징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박제되어 있는 버팔로 얼굴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노스웨스트 준주
저렇게 맨손으로 눈을 만지면서 놀다가;;
마지막 투어 장소인 프린스오브웨일즈 박물관(Prince of Wales Northern Heritage Centre)으로 향했어요.
이곳에서는 노스웨스트 준주 지역의 유물과 역사를 볼 수 있어요.


원주민들의 전통 천막인 티피(Teepee)
저기 보이는 설피는 눈 위를 걸어다닐 때 눈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신발에 묶는 판인데, 과거에는 자작나무와 독물의 힘줄로 만들었다고 해요.
경비행기
이렇게 2시간에 걸친 시내 관광이 끝이 났구요.
저희는 식사를 하러 블록스 비스트로로 향했습니다.
옐로나이프의 최고 맛집 블록스 비스트로 포스팅이 곧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