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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대학교에서 제 17회 직업박람회가 열렸어요.

무려 149개의 회사들이 캠퍼스에 부스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볼펜, 가방, 티셔츠, 컵, 비치볼까지 다양한 기념품들을 나눠주기도 하였구요ㅎㅎ

 

이날 마침 인적자원관리(Business Organization and Human Resources) 수업이 있었는데,

수업시간에 Vodafone에서 온 HR 관계자 두 분이서 Employer Branding을 하고 가셨어요.

모든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차차 설명하는걸로 하고^^

 

직업 박람회 스토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저 성공적으로 이사를 마쳤답니다><

축하해주세요!!

짐이 좀 많아서 고생을 하긴 했다만,,

전 방짝 & 현 방짝의 도움으로 이사를 마치고 지금 폭신한 침대에 앉아 포스팅을 하고 있지 않겠어요?!

현 방짝은 상해에서 공부를 하는 중국 학생인데요,

덕분에 많이 잊어버린 중국어도 다시 하게 되고, 아무튼 새집 200% 만족이랍니다!!

 

저는 12일 일요일 저녁에 이사를 했어요.

이날 저녁에 바로 웰컴 저녁상을 선물로 받고는..

감동해서 말도 안나왔어ㅡㅜ

정성도 정성이지만,, 맛이 더 감동... (원래 반대로 되야 하는건가?;;)

제가 노는 사이 멋진 저녁상을 차려주고ㅜㅠ

설거지라도 한다고 했는데, 가서 놀라고..

그래서 저는 아이패드 미니로 자동차 경주 게임을 했어요><

나 또 중독됐어...

옹니야랑 나, 우리 자매 게임에 입문하면 아주 끝장을 보는 타입인데..

오랜만에 그 사운드를 듣는 순간 심장이 두근두근 설레는거 있죠?!

그래서 두시간 가량 그 자리에 앉아 요리조리 팔을 흔들어댔더니

펜을 잡기가 힘들어서 시험 공부도 못해요. (으잉?)

아무튼!!

제가 받은 저녁상 실물 인증 들어갑니다~!!

폰카 화질이 심하게 떨어지는건 감안해서 봐주세요ㅠ

 

 

 

짜잔~!!! 

강낭콩, 양배추, 돼지고기1, 돼지고기2, 토마토 & 계란 탕 + 밥

 


 

 


 

맛있쪙~♥ 

어찌나들 요리를 잘하던지..

고마워서 제가 전 방짝과 함께 이들에게 라볶이를 해줄 예정이에요~!!

원래는 내일 해주려고 했는데,

애들이 정말 귀여운게,

내일 한 아이가 그리스 여행을 가나봐요.

자기 있을 때 해달라고 하여 미루기로 했죠.

라볶이가 뭐라고ㅠㅠ 이 진수성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어쨌든!! 라볶에 파티도 열리는대로 포스팅할게요!!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직업 박람회 포스팅을 시작할게요.


 

수많은 인파가 보이시나요? 

제가 다니는 LUISS Guido Carli 대학교는 사립 대학교로

한국 대학교와는 조금 다르게 학교가 조그만한 캠퍼스 여러개로 나누어져 있어요.

저는 경영학 수업 위주로 경제학과 가끔 정치사회 분야를 듣기에

이곳 Viale Romania, 32에 위치해있는 로마니아 캠퍼스로 등교를 한답니다.

법대가 있는 파렌조 캠퍼스는 Via Parenzo, 11에 위치해 있으며, Viale Pola, 12에는 폴라 캠퍼스가 있어요.

그렇다고 모든 로마 대학이 이렇게 캠퍼스가 나누어져 있는 것은 아니에요.

사피엔자 대학의 경우는 한국 대학교와 비슷하게 사무실과, 단과 대학들이 한 곳에 모여 큰 마을?처럼 형성되어 있어요.

Campus village라고 하죠?

참, 이탈리아 대학교의 등록금은 아버지 수입에 기반하여 차등 책정되는 시스템이에요.

여기 로마니아 캠퍼스의 자랑! 캔틴은 곧 포스팅할게요.

(하필 식당을 자랑이라고 하고.. 저 너무 이미지 굳히기 들어가는거 아니죠?ㅡㅜ 몰라몰라몰라)

 

 


 

저기 끝이 보이지도 않아.. 

학생들이 줄을 서서 기업 설명을 듣기도 하고, CV를 제출하기도 한답니다.

 

 


 

제가 주로 수업을 듣는 건물이에요. 

 

 


 

건물 아랫쪽으로도 쭉~ 부스가 이어지고 있어요.  

 

 


 

지금 앞에 코카콜라도 보이고 있구요,, 

 

 


 

Master's degree에 관한 책자 & 인포메이션 데스크. 

 

 


 

반대쪽에서 본 모습이에요. 

쉽게 설명해서 제가 수업을 듣는 건물 앞쪽으로 이렇게 파란색 배경의 부스가 놓여 있었구요,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과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길을 따라 다른 부스들이 쭉 놓여 있었어요.

 

 


 

이곳은 공모전?을 신청하는 곳인가봐요.

 

 

 

 

Findus는 자신들의 대표 제품을 뒤에 걸어놓고 있었어요. 

 

 


 

페로니 맥주..♥ 

히힛☆

 

 


 

건물 왼쪽으로 내려오면 저렇게 연두색 바탕으로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자세히 보면, 이쪽 부스는 은행이 차지하고 있어요. 

Citi, 도이치뱅크...

 

 


 

한쪽에는 통신사가 있구요, 

 

 


 

이곳은 파란색 부스에서 연두색 부스로 가는 길에 있던 분홍 부스에요. 

UN 부스도 있는데, 이탈리아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 2개만 있었어요.

 

 


 

조선사도 있었구요, 

 

 


 

 


 

이곳은?!!! 

레드불!!!!!

무료로 음료를 나눠주고 있었어요♥.♥

3월달에 짤츠부르크에 갔다가, 레드불이 짤츠부르크에서 시작되었다는 의외의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나요.

 

 


 

예쁜 자전거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어요. 

이거 타고 가도 되는건가?ㅎㅎ

자전거 타고 싶어ㅠㅠ

한국에서 자전거 샀었는데, 이사하면서 놓고 와버렸거든요ㅜㅠ

 

 


 

멀리 떨어져서 보니까 이렇게 평화로워 보일수가 없네요ㅎㅎ

막상 저곳에 가면, 날씨는 더울대로 덥고, 사람은 많고..

 

 

 

 

국제처가 있는 건물이에요. 

레드불이 이 건물 앞에 위치해있었던 거구요.

구조가 좀 헷갈리시죠?ㅠㅜ

 

 


 

자전거가 있었던 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번에는 주황색 부스가 있어요. 

 

 


 

그 옆에는? 

일리 커피♥

 

 


 

 


 

요로코롬 에스프레소를 받아 마시고, 다시 직업 탐방하러~ 

 

 


 

하낫, 둘, 하낫, 둘.. 

 

 


 

잠깐, 

그전에 레드불 마시고!!

 

 


 

저곳에 보이는 냉장고에서 레드불이 하나 하나 나오고 있어요>< 

 

뒤에 캠퍼스 숲이 보이시나요?

학교 캠퍼스는 작지만, 평화롭고 자연적이에요.

날이 좋으면 학생들이 잔디밭에 나와서 일광욕도 하고, 공부도 한답니다.

 

 


 

HR 수업을 듣고 나오니 다들 철수했더라구요. 

 

 


 

제 17회를 맞는 직업 박람회. 

 

 


 

 


 

 


 

 


 

 


 

내년에도 흥하기를 기원하면서,

직업 박람회에 있었던 기업들 & HR 수업 시간에 있었던 Vodafone의 Employer Branding에 대해서 살짝 얘기할게요.

 

149개 기업 중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택된 기업들이에요.

 

Abercrombie & Fitch
Fendi (Gruppo LVMH)
GUCCI
H&M

 

Bialetti Industrie : 그 유명한 모카 포트 아시죠? 이 회사는 모카 포트를 포함하여 에스프레소 머신을 생산하는 기업이에요. 모카 포트는 이 회사 제품이 최고에요><

 

Birra Peroni : 두 말 할것 없는 페로니 맥주..
Coca-Cola HBC Italia

 

BNL Gruppo BNP Paribas
Citi
Deutsche Bank
Intesa Sanpaolo : 인테사 상파울루. 현금 인출할 때, 큰 금액도 나와서 유학생들은 이곳 ATM을 많이 이용해요.
UniCredit

 

British American Tobacco Italia Spa

 

4대 Accounting firms :

Deloitte
Ernst & Young
KPMG
PwC (PricewaterhouseCoopers)

 

Fox International Channels Italy

 

GE Oil & Gas

 

General Motors Italia
Mercedes-Benz Italia Spa
Nissan Italia

 

Hilton Rome Airport - Hilton Garden Inn Rome Airport

 

IBM Italia
Microsoft

 

Johnson & Johnson
Procter & Gamble
Unilever

 

Lidl Italia

 

L'Oreal ITALIA

 

LUISS EnLabs : Startup을 도와주는 기업이에요.

 

Telecom
Vodafone
Wind Telecomunicazioni

 

UN/DESA

 

이외에도 패션, 음료, 은행, 자동차, 소비재 생산 기업, 통신사 등 각 분야에서 온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 행사였답니다.

해양 & 조선과 관련된 기업에서 온 분들은 간혹 제복을 입고 있는 경우도 있었어요.

 

 

자, 이제 보다폰의 Employer Branding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할게요.

Employer Branding의 목표는 1 리크루팅, 2 마케팅이라고 해요.

보다폰은 학사 마지막 학년과 석사 1번째 학년의 학생들 중에서 선발하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더라구요.

젊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교와 비지니스 스쿨을 타켓으로 인적자원을 선발하고 있다고 해요. 4개의 주요 대학교를 중점적으로 그 다음 10개 대학, 나머지는 20여개의 대학 순으로 리크루팅 전략을 펼치는데, 그중에 제 눈길을 끌었던 몇 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릴게요.

1. Vodafone Youniversity Contest
2. Virtual Career Fair

3. Vodafone Discover Program
4. Colombus Program

1번과 2번은 공모전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요.

중요한 건 3번과 4번인데요,

Discover 프로그램은 선발이 되면 24개월동안 트레이닝을 받고 자신이 선택한 분야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일을 해보면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에요. 보다폰 매장에 나가 고객들과 직접 접촉하며 현장 경험을 습득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24개월이 끝난 후에 정식으로 선택한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요. 이 프로그램은 석사 2학년까지만 선발하고 있다고 해요.

4번 Colombus 프로그램은 Discover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선발하여 해외로 보내어 그곳 문화와 시장을 공부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Employer Branding을 해주신 HR 관계자 두 분중 한 분이 LUISS 대학에서 석사 2학년 때 Discover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현재까지 Vodafone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그분은 Colombus 프로그램도 참석했다고 하네요.

 

참, 수업 시간 중 Group Presentation에서 흥미로운 기업 하나를 발견했어요.

Monsanto라고 농업과 바이오테크를 다루는 기업인데요,

농업 관련 기업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요.

차차 공부해나갈 예정이랍니다^^

그전에 시험 준비부터 하고ㅠㅠ

 

저 지금 당장 공부하러 갑니다!!

 

앙뇽~★

 

 

P.S. 저 오늘 샤워하다 오른쪽 귀에 물이 들어갔어요ㅜㅠ

삼십분 넘게 고개를 갸우뚱한채로 콩콩 뛰었는데 효과 없었구요..

다섯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잘 안들려요..

이러다가 청각 잃는건 아닐까요?ㅜㅠ

한쪽으로 누워서 잠을 자볼까도 했지만, 슬퍼서 잠도 안왔어요.

혹시 귀에 물빼는 확실한 방법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ㅜㅠ

으앙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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