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일기* 2012.12.21(1) 모나코&니스 + 망통

꼬뜨다쥐르 여행 둘쨋날은,,

모나코를 다녀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즐거웠는데, 이날은 완전 지쳤던 기억이..

깐느에서 니스로, 니스에서 모나코까지 거의 세시간이 걸려 도착했,,다고 생각했지만,

저희가 도착한 그곳은 모나코를 한참 지나 망통이라는 곳이었어요.

11시 40분에 나와서 세시가 다 되도록, 점심도 못먹고ㅜㅠ

다행이 빵에 리코타 치즈를 발라 챙겨나왔기에 망정이지,,

그나마 있던 빵들은 버스에서 조금 먹고 망통에서 모나코까지 걸어가던 길에 다 먹어버렸어요ㅠㅜ

 

망통에서 잘못 내린 걸 안 순간, 저희는 모나코가 멀지 않다고 생각하여 무작정 걷기 시작했죠ㅜㅠ

걷기 시작한 처음은 그래도 기분 좋게 길가에 있는 오렌지도 따먹으며,,

하지만 오렌지,, 참 시더라구요ㅠㅠ

나무에 그렇게 주렁주렁 달려있던 이유가 있었어!ㅜㅠ

어찌되었건 오렌지도 먹으며 오르막길 내리막길 구불구불 걷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한시간이 지나도록 모나코가 안나와ㅜㅠ

이 사람 저사람 물어물어 찾아가는데 다들 말도 다르고ㅡㅜ 이리로 가라 저리로 가라..

후...

결국 모나코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모나코에 도착했어요.

호텔 나온지 네시간 반만에ㅡㅜ

 

 

 

 

 

이때는 저희가 저렇게 고생할 줄 모르고 신났었죠.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버스 안인데,

버스 탈 때는 오른쪽에 앉아 가세요.

창문으로 이렇게 멋진 풍경들이 다 보인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까지는 한시간 정도 걸려요. (가격은 1유로.)

 

 

 

 

 

 

 

 

 

 

 

 

 

 

 

 

 

 

 

 

 

정말 대장정 끝에 도착한 모나코는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엄청난 사실을 알기 전까진..

 

 

 

짜잔~!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들죠?

정말 아름다운 왕궁같죠?

그런데,, 그런데!!

이거 왕궁 아니다?!

이거 카지노에요..

모나코 수입의 많은 부분이 카지노에서 나오고 있다고해요.

말 안해도 이유를 알겠죠??

모나코는 세금을 걷지 않는 나라에요. 세금을 걷지 않으니 세계의 많은 부자들이 재산을 이곳으로 옮겨 놓고, 카지노 & 휴양을 즐기는데, 이렇게 소비하는 액수가 또 만만찮으니 세금을 걷을 필요가 없다죠.

저희는 이걸 왕궁으로 착각하고,,

앞에서 사진 찍고ㅜㅜㅠ

왕궁이 다른 곳에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그래서 결론은,, 이렇게 힘들게 모나코까지 갔다가 왕궁도 못보고 왔다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대요.

모나코는 왕궁이 카지노보다 못하다고//

정말 왕궁같지 않나요?!!!ㅜㅜ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지?ㅡㅜ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하는 저 구름들은 뭐지?

다시봐도 진짜 그림같다,,

 

 

 

 

 

카지노 앞에 요렇게 아름다운 분수도 있구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죠,,

아주 커다란~!

 

 

 

 

머리만한 공장식에서 사진도 요로코롬 찍어보고,,

 

 

 

고생고생 했지만, 모나코 그만한 가치가 있죠?

그치만,, 아직 고생 끝나지 않았다는거..

 

나머지 스토리는 오디?

다음 포스팅에~^^

 

앙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