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일기* 2016.02.08 3rd day(3)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Aurora Village) /스노우슈잉(Snowshoeing)

개썰매를 타고 난 뒤, 잠시 티피 안에 들어온 새끼 강아지 구경하면서 쉬다가 저희는 스노우슈잉 체험을 하러 나갔어요.

아침에 본 티피의 모습은 이렇더라구요△

티피 안에는 따끈따끈 난로도 있구요~

으쌰으쌰 개썰매 탔던 쪽 호수 반대편 뒤 언덕으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저렇게 생긴 설피(snowshoe)를 신고 앞서 걸어가시는 분은 스노우슈잉 지도 가이드!

그런데 이 코스는 이미 여러번 걸어던 길이라 눈이 눌려 있어서 이걸 신고 걷는 게 더 힘들더라구요..ㅎㅎ

 

 

 

나무에서 떨어지는 눈다발 맞는 옹니야

 

가다보면 이렇게 동물 발자국도 총총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먼저들가.. 난 이미 틀렸어..

 

 

맨 꼭대기에 올라서서 본 풍경이에요.

겨울왕국이 따로 없죠?!

아이폰6 파노라마컷!

스노우슈잉 체험을 마치고 내려오니 이 아이가 반기고 있지 뭐에요!!

이전 포스팅에서 나온 적 있는 이 아이는 양쪽 눈 색이 달라요.

왼쪽은 갈색, 오른쪽은 푸른색 눈을 가진 독특한 아이랍니다!

쑨돌이 커플은 스노우슈잉 체험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티피에 잠시 있다가 튜브 타러 가겠다고 하더니,,

저는 그냥 호수 앞 얕은 경사에서 타는 줄 알았는데..

사진 찍어주려고 보니 둘이서 으쌰으쌰 저기를 올라가고 있었지 뭐에요@.@

이럴 때 보면 참.. 잘맞아

천생연분

 

자 내려갑니다~ 쓔웅

생각보다 가파른 경사에 속도가 완전 빨라서 놀랬어요!

그런데도 저 커플 다시 타겠다고..

그 이후로 몇번을 더 탔답니다.

옹니야랑 저도 타봤는데.. 강력 추천드려요!!

튜브를 들고 올라가는 동안 잠시 힘들었던 시간을 한번에 날려주는 스릴이 있어요~

튜브 타러 미끄럼틀 꼭대기에 올라가면 이런 경치도 볼 수 있구요.

추위에 적응하러 나온 새끼 강아지에요.

 

엄마 품인양 쏙 들어가 있는 모습이 너무너무너무 귀엽쬬?!!

저희는 이렇게 낭만 넘쳤던 개썰매 + 스노우슈잉 체험을 마무리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갔답니다.

마지막 날 밤에는 둘째날처럼 예쁜 오로라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서인지 하늘에 떠 있는 별들도 감상하고 별똥별도 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 날 밤의 오로라 포스팅은 지금 시작합니다~